여행

홍천 여행 수타사 1

soLow 2018. 10. 21. 01:51

가을을 맞아 야심차게 수타사로 여행을 떠났다



거리는 서울과 강원도의 중간정도


주말에 당일로 오기는 부담스럽지만


일박을 하면 서울에서 여유있게 다녀올만한 거리다.



물론 서울부터 가평까지가 딱 막히는 거리다보니..


시간상 체감은 그다지 많이 들진 않지만 


아침일찍 출발한다면 그래도 여유있게 돌아볼만한 거리다.



수타사로 올라가는 입구다


대부분의 차들은 여기까지 올라오진 않고 아래쪽 대형, 소형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이곳은 붐비는 시간엔 차들이 많아 도로 내려가는 차들도 종종 보이곤했다.



일부 차들이 입구의 진입금지 고깔을 치우고 올라가기도했는데.


절관계자거나 물류 차들이나 올라가는것 같았다.



입구에서 얼마지나지 않아


용담이 보인다.


처음에는 그냥 맑은 작은 호수라고 생각했는데


근처에 작은 박쥐굴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얕은 시내에 큰 돌들이 흩어져있어 중간쯤가서 사진찍기 좋았다.



낙옆들이 떠내려와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한참 올라가다보면


흔들다리가 있는데 나중에 오다보면 계곡의 반대편으로 내려오게 된다.


물론 돌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올라가는것도 가능한데 수타사를 먼저 보려면


입구에서 부터 가는게 좋다..


돌다리로 건너는것도 가능하지만 은근히 신발 젖을정도의 깊이는 되는것 같다.



정만 잔잔하고 깨끗해서 너무 놀라웠다.






잔잔하고 맑은물에 자세히 보면 작은 고기들이 노닐고 있다.



입구부터 너무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을 머물다 올라갔다.



계곡의 맞은편엔 수타사 홍우당 부도가 자리잡고 있었다.


이것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 15호로


고려말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양식이라고 한다. 


고려말까지는 지대석(기초부에 까는 받침돌)만이 사각형이고 모든 부재(탑의 각 부분에 쓰인 재료)들이 8각형인데 비해, 조선시대에는 부도의 가운데 부분인 탑신부가 둥근 원형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경기도 양주군 회암사의 지공, 나옹, 무학대사 부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되었다고 한다. 


사각형의 지대석 위에 전체적으로 6각형의 부도를 세웠다. 하대석의 각 면에는 한 개의 안상(탑 면석에 팔면의 오금곡선으로 안쪽을 파낸 모양)을 기단 중석의 각 모서리에는 작은 기둥을 새겨 넣엇다고 한다. 기단 상대석에는 위로 향한 연꽃이 매우 힘차 보인다고 적혀있다. 


홍우당은 1611년(광해군3)에 태어나 1689년(숙종 15)에 돌아가신 스님으로, 비문의 글씨가 심하게 닳아 읽기가 어려우나, 남양 홍씨이고 법명은 신천임을 알 수 있다. 돌아가신 후 화장을 하였는데, 네모진 것 한 알과 둥근 은색 사리 두 알이 나오자 이를 봉인 하였다고 한다. 

비문은 스님이 돌아가신 다음 해인 1690년에 세워졌으므로 부도 역시 이 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러니.


300년도 더된 귀중한 문화재로..정말 오랜 역사가 베어나오는 모습이었다.



부도를 뒤로하고 계곡을 끼고 계속 올라갔다.



10월 초다보니 낙옆이 한껏 무르익은 상태는 아니었다.









굽이굽이 절경이 이어진다.




뱀조심 벌조심이란 팻말이 보인다..


실로 가는길에 뱀한마리를 보았던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벌에 쏘였다는 등산객도 한명 보긴했는데.


너무 놀라거나 쫒으려 하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



수타사까지 250미터...





드디어 수타사 입구까지 올라왔다.


2코스로 짧은 구간을 돌긴했는데.


평소 등산으로 단련된 몸이 아니다보니..


내려올때 제법 힘들었다.


수타사 이후는 다음 글에 이어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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